"특히 1990년대 동유럽의 몰락을 계기로 폴란드와 헝가리, 루마니아,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자동차공장 등을 인수하거나 설립하며 세계경영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대우는 1998년말에는 396개 현지법인을 포함해 해외 네트워크가 모두 589곳에 달했고 해외고용 인력은 15만2000 명을 기록했다. 당시 고인은 연간 해외 체류기간이 280일을 넘기는 것으로 유명했다." 한때 대우는 이 나라 청년들의 꿈이자 자부심이었다. 김우중 회장은 최고의 스타 경영자였다. 마지막 순간까지 세계경영을 부르짖던 대우신화의 주인공이 떠났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